22일 만에 재등장한 김정은 손목에 ‘반점’ 또 노출
22일 만에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보도사진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혈관계 시술 자국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던
오른쪽 손목의 검은 자국이 또다시 노출되면서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건강이상설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일(보도날짜 기준)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낸 뒤
22일 만에 다시 외부석상에 나타난 것이다.
실제 보도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의 모습은 다소 피곤해 보이나
건강상 큰 이상은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만 북한이 공개한 사진 가운데 김 위원장의 오른쪽 손목에 있는 반점이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건강위중설’ 이후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오른쪽 손목에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짙은 점이 포착돼 심혈관계 시술 시 남는 스텐트 삽입 흔적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 노출된 점의 경우도 이보다
색깔은 흐릿하지만, 위치는 비슷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또한 이날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브리핑용
지휘봉을 들고 스크린 앞에서 직접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사진 속 스크린은 모자이크 처리돼
어떤 그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특정 지역 모습을 담은 지도나 약도로 추정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