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한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긴급 승인[Gbet-guide.com]

美 FDA “한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긴급 승인”


美 수출 위한 장벽 모두 해소
“트럼프 공개 지원 요청 영향”
정부 “TF 통해 수출 지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요청하며 

FDA 긴급 사용 승인을 지시한 국내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미국 측의 승인을 사흘 만에 받았다.

 한미 양국은 FDA 승인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실제 수출을 위한 후속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외교부는 28일 “국내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며 “미 FDA의 사전 승인 획득으로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미국 시장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 통화에서 

한국산 진단 키트 지원을 요청하며 “FDA에서 즉시 승인 절차를 진행하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 FDA가 사전 승인 절차를 사흘 만에 마무리 지은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승인 절차를 언급하는 등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양 정상 통화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외교부와 식약처 등 관계 부처는 

국내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업체와의 협조를 바탕으로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FDA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며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실제 수출만을 남겨두게 됐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 19 대응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국산 진단 키트의 조속한 대미 수출을 위해 향후 미국 측 구매기관과 우리 기업 간 협의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