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국내 배구 코멘트 및 추천 픽

GS칼텍스 VS 도로공사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세트 성공률이 34.8%로 앞섰고 공격 성공률도 38%로 우위를 점했지만

수비가 흔들리면서 결국 석패하고 말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력을 아주 잘 구성했다.

레프트에 박정아, 문정원이 나서는 가운데

라이트에는 191CM 미국 출신 켈시와 유망주 하혜진을 내세운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함께 가장 '빅 3'로 꼽힌다.

하지만 안혜진이 주전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따랐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만큼 체력적인 난조도 걱정해야 할 터.

여기에 불안한 리시브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코보컵에서 첫 선에 나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문정원의 서브는 물론 박정아와 새 외국인 선수인 켈시,

정대영 등 노련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흥국생명 VS IBK 기업은행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가볍게 잡아냈다.

셧아웃 승리를 따내면서 최고의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IBK 기업은행은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레프트에 표승주, 박민지, 김주향을 배치하고

라이트에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러시아 국가대표 공격수 안나 레자레바,

센터 포지션에는 김수지, 김희진을 내세워 시즌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업은행은 리그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팀이다.

이나연에서 조송화로 세터 포지션이 변경되긴 했지만

업그레이드라 보긴 힘들다. 아무리 흥국생명이 백투백 일정을 치른다고 해도

두 팀의 전력 차이는 하늘과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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