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우리은행은 원정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이는 48-58로 10점차 리드를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었던 경기였으나,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득점을 일단 정지시키고 3점슛(10개, 34.5%)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4쿼터에서는 22-9로 역전승을 이뤘다.
김단비(17득점)와 박혜진(9득점)은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며, 박지현(18득점)과 나윤정(13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20득점, 16리바운드)와 강이슬(20득점)이 분전했지만, 10점차 리드를 잡았을 때 지키려고 했던 소극적인 모습이 독이 되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차이도 크게 벌리지 못했으며, 허예은(5득점)이 묶이면서 승부처에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로써 올 시즌의 홈경기 무패 행진도 중단되었다.우리은행은 승부처에 적극성이 부족했던 KB스타즈에게 1차전 패배가 좋은 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기 막바지에 우리은행 선수 중 최이샘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중요성을 감안할 때 2차전에서 출전할 것이지만, 활동량이 떨어지고 출전 시간에도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