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호크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으며 반격에 나섰다. 시리즈 첫 승. 애틀랜타는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홈 경기에서 111-110, 1점 차 신승을 따냈다. 정규리그 동부 1위 마이애미와 원정으로 치른 1~2차전 모두 패한 8위 애틀랜타는 3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전력은 한 수 아래다. 클린트 카펠라는 여전히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고 3차전에서 위닝샷을 넣은 트레이 영의 백업도 마땅치 않다. 다닐로 갈리나리는 수비력이 떨어지고 오네카 오콩우는 신장이 203cm로 너무 작다.
마이애미는 시리즈 2승 후 첫 패배를 떠안았다. 클러치에 약한 지미 버틀러르 너무 믿은 게 화근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유리한 쪽은 마이애미다. 빅맨 포지션에 고장이 난 애틀랜타와 달리,부상 공백도 없다. 카일 라우리가 부상을 입었지만 주력선수 몇 명의 부상에 흔들릴 마이애미가 아니다. PJ 터커 등 다른 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의 노련한 플레이는 애틀랜타를 잡아먹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원정에서도 문제가 없다. 뱀 아데바요의 수비력, 게이브 빈센트나 맥스 스트루스 등 딱히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도 제 몫을 해내는 중이다.
애틀랜타가 3차전을 잡아내긴 했지만 여전히 전력은 한 수 아래다. 주전 포인트가드 라우리의 부상과 별개로 마이애미가 시리즈 3승째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