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FC는 뉴캐슬 제츠의 공격력을 견디지 못하고 패배하며 3연승이 끊겼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원정에서 매우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맥아서를 만납니다. 맥아서의 공격력만 조심하면 최근 홈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경기입니다. 최근 홈에서 2경기 모두 승리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모두 3득점 이상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맥아서의 수비가 굉장히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호재입니다. 다만 최전방 자원 르 폰드레(FW, 최근 5경기 0골)와 보보(FW, 최근 5경기 0골)의 득점력이 굉장히 감소했다는 것이 변수입니다. 득점 가능성에는 변함이 없으나, 대량 득점은 힘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맥아서의 득점력은 무섭지만, 최근 홈 두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호재입니다. 최소 실점 4위에 오를 정도로 기본적인 수비력은 갖춘 팀입니다. 그러나 허용하는 유효 슈팅의 비중이 유일하게 40%를 넘어가며, 홈에서 오히려 실점률이 좋지 않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한 골 정도 실점한다고 해서 이상한 일은 아닐것으로 보입니다.
맥아서 FC는 최근 분위기가 매우 침체되어 있습니다. 비록 1위 멜버른시티와의 경기이기는 했으나, 강점을 보이던 홈경기에서마저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원정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정에서 만만치 않은 시드니를 만납니다. 최근 원정 페이스를 고려하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근 원정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득점은 꾸준히 기록하는 등 득점력에서는 의심할 수 없는 팀입니다. 리그에서 3번째로 득점이 많은 팀인데, 공동 3위인 애들레이드가 2경기를 더 치렀으므로 사실상 단독 3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주포’ 의존도가 높지 않고 팀 전원의 고른 득점력이 장점입니다. 최다 득점자가 4골인 다비야(MF, 최근 5경기 2골)라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수비적으로는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유일하게 실점이 30점을 넘었습니다. 유효 슈팅 허용 비율이 높은것도 문제지만, 페널티킥을 6개나 내줄 정도로 일대일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6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가 없고 원정에서는 실점률이 2배 이상 상승합니다. 무실점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브리즈번 로어 FC는 2연승을 거뒀으나 바로 2연패를 당하며 좀처럼 순위를 상승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력 기복이 굉장히 심한 것이 문제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원정에서 약한 웰링턴을 상대로 2연패에서 탈출 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득점력이 특출난 팀은 아닙니다.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 빈도는 매우 높으나, 득점으로 연결되는 날카로움은 부족합니다. 유효슈팅은 2번째로 많이 만들어내고 있지만 정작 득점으로 연결되는 빈도는 3번째로 적습니다. 다만 상대의 수비력이 매우 좋지 않고, 레스카노(FW, 최근 5경기 4골)의 결정력과 최근 득점 감각이 좋다는 점은 득점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상대가 유효슈팅 허용률이 높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9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에서는 나름대로 8경기 10실점으로 실점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홈에서도 3경기 6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수비진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상대가 원정에서 득점력이 매우 줄어든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겠으나, 무실점을 기대하기에는 최근 수비진 불안이 심각합니다.
웰링턴 피닉스 FC는 현재 홈,원정 기복이 심합니다. 최근 5경기에서 홈 경기는 2승 1무를 거뒀으나 원정에서는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경기를 승리하기는 했으나, 원정 경기인 특성 상 기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홈에서 38%의 무실점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원정에서는 아직 무실점 경기가 없습니다. 90분 당 슈팅 허용이 가장 많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효슈팅 숫자를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일하게 90분 당 허용하는 유효 슈팅이 6개를 넘어가는 팀입니다. 득점력까지 원정에서 줄어든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무득점 비율이 절반에 달해, 약점인 수비력을 공격으로 메꾸는 방법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슈팅 전환율이 13%에서 3%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도 1득점에 그쳤습니다. 후퍼(FW, 최근 5경기 1골)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소티리오(FW, 최근 5경기 1골 3도움)의 부담이 너무 커진 것도 문제입니다.
퍼스 글로리 FC는 현재 페이스는 최악입니다. 8경기 째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좋지 않은 흐름을 반영하듯 순위도 최하위로 처진 상태입니다. 비록 상대가 원정에서 매우 약하기는 하지만, 퍼스글로리도 홈에서 약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면에서 퍼스글로리가 열세입니다.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다득점 페이스가 뚜렷한 호주리그에서 경기 당 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팀입니다. 그나마 원정에서는 9경기 9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홈에서는 8경기 5골로 오히려 득점력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포‘ 포르나롤리(FW, 최근 5경기 2골)가 국가 대표로 차출된 상황입니다. 득점이 힘들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점 통제는 되고 있지만 쿡(GK)에 의존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쿡이 77%의 선방률로 선방 2위에 올라있는데, 유효 슈팅 비중과 허용 빈도가 높은 것을 고려하면 팀의 수비 전술보다는 쿡의 선방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물론 실점을 리그에서 3번째로 적게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 공격력을 고려하면 한 사람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무실점을 기록하기는 어렵습니다.
뉴캐슬 제츠 FC는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원정 약세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가 원정이기는 하지만, 상대가 꼴찌에다가 승리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퍼스글로리임을 고려하면 원정 약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격력이 매우 좋은 팀입니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득점을 많이 하는 팀입니다. 1위 멜버른 시티가 21경기 42득점으로 ‘넘사벽’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뉴캐슬제츠도 17경기 30골로 이에 못지 않습니다. 상대가 실점 제어에 나름 능한 모습이지만 팀 수비가 아닌 골키퍼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이용해, 많은 슈팅을 가져가면 충분히 득점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침 미켈타제(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결정력이 좋아 이에 적임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비적으로는 약점이 많습니다. 리그 최다실점 공동 2위인데, 뉴캐슬제츠가 4경기나 덜 치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단독 2위라고 봐도 좋습니다. 의외로 슈팅 허용 빈도는 중간 혹은 그 아래지만, 골키퍼 선방률이 두 번째로 낮은 것이 실점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상대가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위안이지만, 한 골 정도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