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리그 14위 / 패패승패패)
시즌 초반의 센세이셔널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일정도 리버풀-맨유-울브스-맨시티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다실점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완연히 꺾인 상황. 초반에 벌어놓은 것이 있어 아직 강등권에 진입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이번 경기에서까지 진다면 ‘혹시?’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득점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 토니(FW / 최근 5경기 0골 0도움), 음뵈모(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 투 톱의 패턴이 완전히 읽혔다. 최근 사우스햄튼(1-4 패)전과 리버풀(0-3 패)전에서 기록한 총 슈팅 개수는 5회-6회에 불과했다. 25%의 세트피스 득점 비율과 15%라는 롱볼을 주로 활용하고 있기는 한데, 사우스햄튼 전처럼 페널티박스 안에서 잠가버리면 박스 안에서 15번이나 클리어링이 되는 답답한 모습만을 보여준다. 다득점은 현실적으로 힘들다.실점 가능성이 높다. 일단 최근 두 경기에서 자기 진영에서 볼을 탈취당하는 빈도가 더 높았다. 리버풀 전에서는 30:70정도로 점유율이 더 밀렸음에도 인터셉트 당한 횟수는 15:9로 더 많았다는 것은 압박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상대 팀 감독이 압박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우려스러운 부분. 그리고 최근 두 경기에서 세트피스로 실점하며 세트피스 수비에도 약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미드필더들의 공격 가담은 좋지만, 이로 인한 뒷 공간 해결은 반드시 이어져야 할 문제. 다실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결장 정보 : 구데(CB / C급), 라야(GK / B급), 다실바(CM / C급), 진비어(CB / C급), 요르겐센(CB / C급), 포수(RW / C급), 온에카(CM / A급)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빠진 온에카가 가장 큰 공백이지만, 옌센(CM)이라는 좋은 대체자원이 있다. 큰 공백은 아닐 전망이다.
맨유 (리그 7위 / 승무승패무)
감독까지 바꾸며 챔스권 도전을 위해 박차를 가했는데, 요즘 분위기는 영 좋지 않다. 라커룸 내의 불화와 파벌 문제가 언론에 흘러나오며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 이를 타개할 방법은 역시 승리를 쌓는 것. 마침 흐름이 좋지 않은 브렌트포드가 상대라 일단 가능성은 크게 가져갈 것이다.득점력은 크게 떨어진 상태. 일단 마샬(FW / 최근 5경기 1골), 래시포드(LW / 최근 5경기 0골 0도움)의 폼이 매우 좋지 않다. 물론 최근 아스톤빌라(2-2 무)와 번리(3-1 승)를 상대로 멀티 득점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리그 13위와 강등권 팀을 상대로 한 터라 득점력이 정상 수준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다. 심지어 호날두(FW /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엉덩이 부상 이슈가 있어 득점력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 브렌트포드의 수비 상태가 말이 아닌 터라 득점은 가능하겠지만, 3골 이상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 될 것이다.최근 두 경기에서 수비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후반전에 실점하며 승점을 잃는다. 데 헤아(GK)가 최근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최근 두 경기 세이브 11개), 골키퍼가 돋보인다는 것은 팀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는 의미다. 일단 바란(CB)이 부상에서 돌아와 활약하는 만큼 브렌트포드의 롱볼만 조심하면 실점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원정에서 10위 아래 팀 상대로 5경기 8실점에 그친 것은 불안 요소. 1실점 정도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다.
- 결장 정보 : 완비사카(RB / A급), 마샬(FW / C급), 호날두(FW / A급), 래시포드(LW / B급), 포그바, 디알로(RW / C급), 바이(CB / C급), 메이브리(RW / C급)호날두(FW) 공백이 가장 클 것이다. 카바니(FW)가 시즌 2골로 노쇠화 징조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엉덩이 부상 의심 단계이기는 하지만, 경기력이 어떨지는 지켜 봐야 한다. 완비사카는 최근 폼이 좋지 않아 오히려 달롯(RB)을 실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하다.
맨유가 이기더라도 쉽게 이길 것 같지는 않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와 공격진의 공백이 제법 큰 영향을 미칠 듯 싶다. 따라서 핸디(+1.0)는 추천하고 싶은 픽은 아니다. 브렌트포드도, 맨유도 불안한 수비를 가지고 있어 두 팀 모두 득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언더 보다는 오버(2.5 기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기본적인 체급 차를 고려하여 맨유의 ‘신승’을 예상하므로, 맨유 승 / 오버(2.5)가 가장 안전한 선택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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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리그 10위 / 무패승패승)
최근 몇 시즌을 놓고 봐도 단연 최악의 시즌. 물론 리버풀을 1-0으로 잡은 것은 놀라웠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상위 5팀을 상대로는 5패로 매우 좋지 않다. 특히 실점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실점 기록이 너무 좋지 않다. 뉴캐슬전(4-0)승 이전까지 14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이 없었다. 홈에서도 5위 이상 팀을 상대로는 4경기 6실점을 좋지 않다. 일단 실점 기댓값이 1.76으로 상대에게 찬스를 많이 내주고 있는 상태다. 경기당 15.8개의 슈팅을 내주고 있는데, 이는 밑에서 3위의 기록이다. 최근 콘테 휘하에서 공격력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기록. 수비진 공백이 매우 심한 상황에서 레스터가 공세를 잘 버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다실점도 어쩌면 가능하다.득점 가능성은 적다. 레스터의 득점력은 31 득점으로 중상위권은 되는 성적. 그러나 ‘주포’ 바디(FW / 최근 5경기 2골)의 결장이 유력하다. 대체자 이헤아나초(FW / 최근 5경기 2골 2도움)도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있는 상황. 기복이 좀 심해졌다 한들, 확실한 해결사가 부재한 상황에서 수비 지향적인 토트넘을 뚫기는 어려워 보인다. 무득점도 유력해보인다.
- 결장 정보 : 수마레(CM / A급), 바디(FW/ A급), 에반스(CB / B급), 페레이라(RB / B급), 버트란드(LB / C급), 카스타뉴(RB / A급), 포파나(CB / C급), 아마티(CB / B급), 이헤아나초(FW / B급), 멘디(DM / C급), 은디디(CM / A급)전멸. 공격진, 중원, 수비진 모두 쓸려나갔다. 이미 엔트리 최소 인원 문제로 경기가 연기 되었었는데, 엔트리 공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스타팅으로 누가 나올지 궁금할 정도.
토트넘
토트넘(리그 6위 / 승무승무승)
감독을 교체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비록 지금은 6위지만, 연기된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낸다면 곧바로 4위까지 수직 상승한다. 리그에서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어 기세도 매우 좋은 상황. 엔트리 공백이 심한 레스터를 상대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득점 가능성은 높다. 물론 최근 두 경기에서는 2득점에 그치기는 했다. 하지만 무패 기간 동안을 보면, 8경기 13득점으로 멀티골 득점 경기가 5경기나 된다. 최근 수비가 아예 무너져버린 레스터를 공략하기에는 충분히다. 손흥민(L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나오지 못하지만, 누누 감독 체제에서 1골에 그쳤던 케인(FW / 최근 5경기 2골)의 폼도 제법 올라온 상태다. 다득점 전망도 밝은 상황.실점 가능성은 적다. 일단 콘테 특유의 3백 시스템을 가동하며 데이비스(LB)가 왼쪽 스토퍼로 기용되었고, 컵대회 첼시전(0-1 패)에서 가장 많은 인터셉트인 3회를 기록하며 완전히 각성한 모습이다. 특히 상대팀의 주포와 대부분의 공격자원들이 결장할 예정이라는 것도 좋은 징조. 무실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 결장 정보 : 로메로(CB / B급), 손흥민(FW / A급), 스칼렛(FW / C급), 다이어(CB / A급), 레길론(LB / A급)손흥민(FW)의 공백은 아쉽지만 힐(RW / 최근 5경기 0골 0도움), 모우라(RW / 최근 5경기 1골)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비지역에서 공백이 눈에 띈다. 탕강가(CB), 산체스(CB), 데이비스(CB)가 3백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레길론 자리에 설 도허티(RB)는 아직 폼이 정상이 아닌 상황. 하지만 레스터전 만큼은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의 승리가 예상된다. 최근 토트넘의 기세와, 레스터의 기복이 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결정적으로, 레스터 스쿼드 구멍이 너무 심하게 났다. 아직 스쿼드 수습이 안된 상태에서 기세 좋은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기는 어렵다. 다만 토트넘도 손흥민이라는 가장 폼이 좋았던 공격자원이 빠지기 떄문에, 다득점 승리는 어려울 수 있다. 핸디(+1.0) 토트넘 승은 위험한 선택. 토트넘의 수비적인 접근법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 승 / 언더(2.5)가 가장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