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는 지난 브라가 원정에서도 0-2의 완패를 당했었고, 이후 리그에서도 스트라스부르에게 0-1의 패배를 기록하며 2연패를 당하면서 다시 팀의 흐름이 완전히 꺾인 모습입니다. 벤예데르라는 확실한 1선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에게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디오프, 젤송의 빠른 발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하고 있지만 결국 박스 안의 그를 향한 패스만 계속 이어지며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리그에선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주는 벤예데르가, 이번 시즌 6번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라가와의 1차전에서도 상대 수비에게 막혀 존재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집중 견제를 당한다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브라가는 1차전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2-0로 승리를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국에서의 다소 아쉬운 성적과 달리 유로파에선 인상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스쿼드에서 시케이라의 이탈이 다소 불안한 부분이었지만, 올해 1월 B팀에서 승격한 2003년생의 고메스가 이 왼쪽 윙백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습니다. 모나코와의 1차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예상외로 시케이라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네요. 지난 4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가 단 1경기도 없는 준수한 수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모나코와의 1차전에서도 5백 형태의 촘촘한 수비 진영을 토대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고, 호르타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를 꾸준히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던 벤피카입니다. 이미 2골을 앞서가는 상황에 이 흐름을 무너뜨리려 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경기 수비적으로 내려앉자 경기를 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골이 필요한 모나코가 적극적인 운영을 펼치겠으나, 결국 벤예데르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는 그다지 많은 성과를 얻어내진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나 브라가는 최근 수비적으로 꾸준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팀이고, 측면 자원의 부상 이탈을 유망주의 활약으로 확실히 메워내고 있는 상황이죠. 브라가는 이미 2골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의도적으로 템포를 낮추며 경기를 운영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공격에서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모나코이고 벤피카도 작정하고 잠구는 경기 운영을 할 것이기에 많은 득점이 나오진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