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현재 K리그1 2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직전 수원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지난 8월 4일의 설욕을
하지 못 했을 뿐더러 한 명이 퇴장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과연 승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그렇다고 전북 현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워낙 수원FC의 카운터가 무서웠습니다.
지난 경기를 통해 드러난 전북의 문제점은 주축 선수들이
결장하면서 공격력이 감쇠한 것은 아니지만 섬세하게 확실히
마무리 짓는 능력이 다소 낮아졌으며 특히 한교원 김보경 송민규
구스타보 조합이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최영준 류재문의 더블 볼란치 역시 1차 저지가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수원FC에게 카운터를 모두 허용하였기에
백승호 선수의 빠른 회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예상해보자면 포항이 카운터에 그리 능한 팀도 아니고
공격 속도가 빠른 팀이 아니기때문에 실점에 있어
수원FC전보다 크게 걱정하지 않을 부분이라 판단되어 집니다.
포항스틸러스는 직전 경기 수원 삼성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5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1,2위 와는 많은 승점 차이가 나지만 3,4 위와는 1점, 2점 차이기때문에
아직은 보다 상위권으로의 진입이 가능한 포항이겠으나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송민규 선수가 떠난 포항은 속도에 있어서도 크게 강점이 없고
공격이 전반적으로 늦게 전개되며, 점유율을 높여도 승리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직전 경기 수원삼성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던 것을 포항의 수비가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김륜성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 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선에서 신진호 신광훈 두 볼란치가 1차 저지를 해내고는 있지만
속도가 있는 상대를 만나서는 그 카운터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며,
전력 열세를 감안하고 라인을 내려 세운다면
강상우 크베시치 임상협 이승모 선수의 공격라인이
다시 침묵할 수도 있을 포항스틸러스입니다.
화끈한 공격을 전개하기엔 후방이 단단하지 못 하기에
그들의 공격은 양날의 검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