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로 패배하였습니다. 전반기에 보여주었던 경기력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진 인천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위협적인 장면은 광주에게서 나온 경기였으며,
상승세를 다시 이어가기엔 그 경기력이 너무 무뎠습니다.
2선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공간을
찾지 못하는 경기였으며 공격진의 움직임이
다소 정체되어 있어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하다가
패스가 끊기면 다시 수비하기 바쁜 경기였습니다.
무고사는 고립되다시피하였고 네게바 역시
크게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하자 수비가 받아야될
하중은 크게 늘어났고 델브릿지와 김광석 강민수 선수가
열심히 막아낸다 하더라도 경기내내 몰아치는 공격을
다 받아내기엔 한계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다만, 성남은 뮬리치만 봉쇄한다면
8할은 수비에 성공하였다고 볼 수 있기에
인천의 수비력이라면 성남에게 멀티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남은 직전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었습니다.
수원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것도 있었지만
성남이 수원의 공격스타일을 확실히 읽고 공간을 내어주지 않았으며,
수원의 오버래핑이 전반기 못지 않았던 점도
성남이 좋은 경기를 하기에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김남일 감독의 전술이 딱 맞아떨어지는 경기였으며
5경기만의 멀티골 경기이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의 인천이라면 성남이 전력에서도 크게 뒤지지는 않을 것이며
전체적인 전력을 놓고 본다면 확실히 버거운 상대인 것은 맞지만
타팀과의 경쟁에서도 버틸 수 있는 수비력을 생각하자면
성남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전방에서 지칠듯 지치지 않고 소같이 밀어부치는
뮬리치가 건재하고 그는 확실히 1.5인분 몫을 하고 있기에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으나
뮬리치가 막히는 경기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팀이라는 사실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열어두고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최근의 흐름자체는 성남이 더 좋아보이는 경기입니다.
인천은 두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 하였고
경기력 자체가 침체되어 있다는 점에서
성남에게 확실한 전력 우위를 갖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우며
물론 최근 상대전적과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금의 인천은 전반기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때문에 이 경기 다소 지루한 공방끝에
저득점으로 경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FC서울은 전북과의 직전 경기에서 3-2로 패배하였습니다.
휴식기 이후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2패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전반기 어렵게 비기지 않으면 지던 경기를 어느 정도
자신들의 경기로 주도해 나갈 수 있을 만큼 조금씩 그 경기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직전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볼점유율이나
경기력적인 면에서 밀리는 것은 전력차로 인해
어쩔 수 없었지만 새로운 이적생들이 자기 몫을 해주며
팀에 녹아들고 있고 그러한 부분에서 점점 서울만의 색깔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동원이 전방에서 잘 버티고 골을 만들고 기회를 창출해주며,
바르보사 선수도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2선의 기동력이 떨어지고 볼키핑, 탈압박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수비에서 부족한 면을 보이고 있지만
계속해서 경기력이 개선되고 있기에 긍정적인 면이 많은 FC 서울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직전 경기 울산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라는 기가 막힌 결과를 만들어내었습니다.
1위 팀과 2-1로 앞서가는 경기를 하다가 동점골을 얻어 맞았으나
확실히 주민규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2선과 수비에서의 실수가 잦다는 점과
2선과 수비 사이의 간격이 넓다는 점,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는 점 등
여전히 불안한 수비력을 완전히 씻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민규 선수의 결정력과 제르소 선수가 풀어주는 공격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특히 FC서울이 기동력이 크게 좋은 팀이 아니며
2선의 움직임이 느리기에 제르소 선수가
정우제 이창민 안현범 김봉수 선수등과 다양한 패스와
흔들기로 서울의 2선을 흔들어댄다면 분명 좋은 기회들이
충분히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가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 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어느 정도 회복을 한 모습이며,
수비 불안만 어느 정도 더 커버할 수 있다면 확실히
괜찮은 성적을 낼 수 있을텐데 항상 아쉬움이 있는 수비를 보여줍니다.
유난히 공격을 못 만들어내던 FC서울의 공격력이
나상호 선수와 이적생들의 활약으로 살아나고 있기에
충분히 골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FC 서울도
속도나 짜임새가 좋은 팀은 아니기에 제주 역시 충분히
서울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2-1로 제주가 승리하였으나
서울이 한창 경기력이 좋지 못하던 시절의 경기였기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판단되며 이번 경기 양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생각한다면 치고 받는 난투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서울이랜드는 직전 경기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패배를 하였습니다.
김현훈 선수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불리함은 물론
직전 경기 퇴장인 이규로 선수와 김현훈 선수 등의 공백을
쉽게 메울 수도 없는 서울이랜드이기에 어려운 경기가 되었고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는 한 경기 진 것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김현수, 이규로라는 두 주전 수비수가
모두 다음 경기에 출장하지 못 하기때문에 제대로된 수비력을
보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그러나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던
이랜드가 득점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최근 5경기에서 매경기 실점을 하고 있는 안양의 수비진을 상대로
레안드로, 한의권, 김인성 등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에
1득점 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C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거두며
3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1234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나
직전 경기 전남에게 승리하면서 3위로 올라선 안양입니다.
조나탄이 부활했다는 점에서 안양의 상승세에 불을 지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또한 주축 수비진의 경고와 부상이탈로 인해
헐거워진 이랜드의 수비진은 안양의 공격력을 한층 뜨겁게 만들 것입니다.
2선에서의 경쟁력과 공격지원능력이 서울이랜드를 앞서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안양의 사이드에서 진행될 경기로 예상이 되나
매경기 실점 중인 수비력의 집중력을 좀 더 높인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안양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 원정에서의 안양 수비는 홈에서와는 달리
평균 1.4골 정도 실점을 하고 있어
원정에서 더욱 불안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격력이 어느 정도 살아난 서울이랜드에게
1실점 정도는 예상이 됩니다.
이번 경기 확실한 전력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안양이
좀 더 집중력 있는 경기와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올 시즌 원정에서의 실점은 높지만
공격에서 역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고
원정 승점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안양이기에
직전 홈에서의 맞대결보다는 올 시즌 1차전 맞대결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흐를 것으로 예상하며
안양이 직전 경기 전남을 잡아낸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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