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는 직전경기(11/27) 홈에서 서울삼성 상대로 77-67 승리를 기록했으며 백투백 원정이였던 이전경기(11/14) 원정에서 울산 모비스 상대로 86-92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벗어나는 승리가 나왔으며 시즌 7승8패 성적. 서울삼성 상대로는 새롭게 영입한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레나드 프리먼이 골밑을 사수했고 김종규가 수비에 높은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동부산성' 높이의 힘을 보여준 경기. 3점슛과 돌파뿐 아니라 동료의 득점을 살리는 업그레이드 된 어시스트 능력을 선보인 허웅(26득점)이 4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몰아넣으며 해결사가 되었고 팀의 리딩 가드 박찬희가 앞선에서 강한 압박수비 능력을 보여준 상황. 또한, 턴오버(8개)를 최소화 하는 집중력을 보여준 승리의 내용.
창원 LG는 직전경기(11/20) 홈에서 서울SK 상대로 85-73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14) 원정에서 수원KT 상대로 80-89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벗어나는 승리가 나왔으며 시즌 4승11패 성적. 서울SK 상대로는 50% 3점슛 적중률을 기록한 이재도(16득점, 3점슛 3개)와 이관희(10득점)가 백코트 싸움에서 판정승을 기록했고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시간에는 수비로 버티는 힘을 보여준 경기. 아셈 마레이(15득점 14리바운드)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해서 잡아주는 가운데 국내선수들과 스페이싱을 통해 최대한 효율을 내고, 로 포스트에서의 장점을 극대화 했던 상황. 또한, 시즌 2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정현(13득점, 10리바운드)의 깜짝 활약이 더해지는 가운데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20-3)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 냈던 승리의 내용.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 리바운드 1위를 기록중인 아셈 마레이가 판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1차전 맞대결 에서는 원주DB가 (10/15) 원정에서 73-71 승리를 기록했다. 얀테 메이튼(20득점, 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보여준 안정감을 보여줬고 레나드 프리먼(8득점, 10리바운드)도 합격점을 줄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김종규(10득점, 7리바운드, 2블록)도 높이의 힘을 보여준 경기.
반면, 창원 LG는 2쿼터(25-8)에만 10득점을 몰아친 이관희(26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전반전(41-32) 좋은 흐름을 만들어 냈지만 후반전(30-41)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역전패를 당한 경기. 개막전에서 경기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김준일의 공백으로 김종규에 대한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했고 27분여 출전 시간 동안 1득점에 그친 정해원의 부진으로 이재도(13득점)와 이관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스몰 라인업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던 상황. 또한, 4쿼터(12-16) 외국인 선수들이 본인 스스로의 힘으로만 돌파를 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는 것도 개선이 필요해 보였던 패배의 내용.
기본적으로 DB는 얀테 메이튼의 공백을 조니 오브라이언트로 대체하는데 어느 정도는 성공한 모습입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이기는 하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안정감이 더 해졌고 허웅도 휴식기를 적절히 활용해 체력 회복을 확실히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도나 이관희 등이 버티는 LG의 앞선에 힘이 있긴 하지만 허웅을 억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반면 DB의 박찬희는 이재도를 충분히 압박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마레이가 혼자 20득점 이상을 책임진다고는 하지만 프리먼과 오브라이언트가 골밑에서 마레이를 어느 정도 묶어둔다면 저득점이긴 하더라도 DB가 LG를 제압할 그림이 그려지는 경기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