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모 키예프는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또 다시 최악의 골 결정력을 선보인 끝에 0-1 분패를 당했다. 바르사와의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E조 최하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앞으로 2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2위 바르사와 승점 5점 차, 3위 벤피카와는 3점 차로 벌어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조 3위로 유로파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길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 총력전이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베르비치가 추가 이탈한 반면 DF 미콜렌코는 복귀를 신고했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그보다는 바르사와의 2연전에서 최악의 결정력을 선보였던 공격진의 골사냥 여부를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손꼽을 만하다. 루체스쿠 감독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MF 하르마쉬를 가짜 9번으로 기용했던 전략이 패착으로 작용했던 만큼 이번 뮌헨전에선 FW 라미레스 혹은 쿨라흐를 원톱으로 선발 기용할 가능성이 낮지 않아 보인다. 챔스 홈경기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부진을 겪고 있는 중. 뮌헨 상대로는 지난 9월 원정 0-5 패 외엔 공식 맞대결을 펼친 바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벤피카를 5-2로 대파하고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 바르사와 승점 6점 차로 선두 자리도 거의 확인도장을 받아둔 상황. 지난 주말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더비에서 1-2 충격패를 당했다는 점, 독일의 코로나 급확산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들이 대거 자가격리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중 원정에서 페이스가 급저하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FW 그나브리, 추포-모팅, MF 킴미히, 무시알라, 퀴장스, DF 쥘레, 스타니시치는 모두 자가격리됨에 따라 이번 원정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지며, DF 우파메카노는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여기에 A매치 기간 동안 체력을 소진한 FW 레반도프스키 등의 일부 주력들을 벤치로 내릴 경우 1.5군 이하 라인업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 듯. 뮌헨 입장에선 바르사와의 홈 최종전만 잡으면 조 선두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원정에 대한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다. 단, 챔스 원정에선 2017-18 시즌 PSG전 0-3 패 이후 19승 4무로 무려 23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는 등 극강의 면모가 눈에 띈다. 참고로 뮌헨은 지난 5시즌 동안 유럽 전체를 통틀어 챔스 원정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고,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린 팀이다. 키예프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D.키예프: FW 베셰딘(백업/부상), MF 베르비치(주전/부상), DF 포포프(주전급/불투명).
B.뮌헨: FW 그나브리(핵심전력/자가격리), 추포-모팅(백업/자가격리), 코망(백업/불투명), MF 킴미히(핵심전력/자가격리), 자비처(주전급/불투명), 무시알라(백업/자가격리), 퀴장스(백업/자가격리), DF 우파메카노(주전/징계), 쥘레(주전급/코로나확진), 스타니시치(백업/코로나확진).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독일의 코로나 사태 악화로 인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들이 대거 자가격리된 뮌헨이다. 지난 주말 리그전 패배 이후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아직 16강 진출이 좌절되지 않은 키예프가 총력전을 펼칠 경우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Tip-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핸디캡: D.키예프 핸디(+1) 승
언오버: 2.5 기준 언더
비야레알은 홈에서 영 보이스를 2-0으로 완파하고 F조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앞으로 2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선두 맨유와 승점 동률을 기록 중인 상황. 이번 홈 맞대결 승리 시 선두탈환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맨유가 부진을 거듭한 끝에 솔샤르 감독을 경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원정길에 올랐음을 감안하면 절호의 대어사냥 기회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을 듯. 단, 주포 FW G.모레노의 부상 공백이 여전한 상태에서 FW 단주마, 알카세르, MF 카푸에가 줄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비야레알 또한 전력누수 악재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에메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단주마-알카세르-카푸에 3인방의 출전여부와 관련, 경기 당일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누구보다 올 시즌 에이스로 급부상한 단주마(리그 5골/챔스 2골)는 최소 교체출전이라도 해줘야 하는 입장이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FW 디아, MF 추쿠에제, 코클랭 등이 최상의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선발 출격하게 될 듯. 챔스 홈경기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의외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3패는 모두 2011-12 시즌 당시에 기록한 것이다. 맨유 상대로는 5연속 무승부 이후 지난 원정 맞대결에서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또 다시 호날두의 구원을 받아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현재 순위는 F조 선두지만, 3위 아탈란타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한 상황. 만약 맨유가 이번 비야레알전에서 패하고, 아탈란타가 영 보이스를 잡아낼 경우 순식간에 탈락 위기로 몰리게 될 전망이다. 이미 솔샤르 감독 휘하에서 2년 연속 챔스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이번 원정경기에 대한 중압감이 상당해 보인다. 아직 명장급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고 캐릭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대로 무너져내릴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봐야 할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그린우드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됐음은 물론, FW 카바니-DF 쇼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이기도 하다. 홈 비야레알전(2-1), 홈 아탈란타전(3-2), 원정 아탈란타전(2-2) 모두 비기거나 패할 뻔했던 경기를 호날두의 3연속 극장골로 이기고 비겼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4연속 '호날두의 기적'을 기대하기엔 최근 페이스나 팀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지 않은 상태다. 챔스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홈에 비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스페인 원정 기준으로도 지난 10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1-1), 소시에다드(0-0), 세비야(0-0), 발렌시아(1-2), 바르셀로나(0-3) 상대로 3무 2패를 기록하는 등 취약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참고로 이는 유로파를 제외한 챔스만을 기준으로 한 전적이다.
# 주요 결장자
비야레알: FW G.모레노(핵심전력/부상), 단주마(핵심전력/불투명), 알카세르(주전급/불투명), MF 카푸에(주전/불투명), GK 아센호(백업/부상).
맨유: FW 카바니(주전급/불투명), 그린우드(백업/코로나확진), MF 포그바(주전/부상), DF 바란(주전/부상), 쇼(주전/불투명).
홈팀 비야레알의 6:4 우세를 예상. 솔샤르 감독 경질 직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원정길에 오른 맨유다. 비야레알 역시 단주마-알카세르-카푸에 3인방 추가 부상에 타격을 입은 상태지만, 두터운 선수층이 말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본다. 지난 맨유 원정(1-2)에서 도리어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Tip- 일반: 비야레알 승 역배당
핸디캡: 비야레알 핸디(+1) 승
언오버: 2.5 기준 오버
바르셀로나는 디나모 키예프와의 2연전에서 2전 전승 스윕에 성공하며 E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3위 벤피카보다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이번 맞대결 승리 시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게 될 전망이다. 차비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주말 에스파뇰과의 더비매치에서 1-0으로 승리했다는 점, A매치 휴식기 동안 일부 주력들이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중경기 전망은 비교적 밝아 보인다. 에스파뇰전 당시 공격적인 측면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집중력 및 승부근성 면에서 눈에 띄게 나아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FW 안수 파티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반면 FW 뎀벨레, DF 데스트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경미한 부상이 있던 MF 부스케츠, 니코, DF 밍게사의 이번 경기 출전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 에스파뇰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MF 쿠티뉴, 더 용은 이번 경기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챔스 홈경기에선 최근 5전 2승 3패로 예년의 강세가 완전히 꺾인 상태이며, 벤피카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다. 지난 9월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설욕의지가 남다를 법하다.
벤피카는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과감한 맞불작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2-5로 무너지며 E조 2위 자리를 바르사에게 내줬다. 이번 맞대결 패배 시 16강 진출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예정인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치게 될 듯. 백전노장 제주스 감독 포함, 큰 무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르사를 끈질기게 괴롭힐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MF 피치, 마리우, DF 오타멘디, 베르통언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FW 세페로비치, MF 타랍, DF 아우메이다 3인방이 복귀를 신고한 반면 DF 루카스, 곤샬베스는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오타멘디-베르통언과 함께 스리백의 붙박이 일원으로 활약해 온 루카스 이탈이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타격이다. DF 모라투 혹은 페로를 투입하여 그 공백을 메울 수 있겠으나, 완벽에 가깝게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고 봐야 할 듯. 반면 FW 야렘추크(리그 4골), 누녜스(리그 5골/챔스 3골), MF R.시우바(리그 5골/챔스 3골) 등 공격진이 고른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는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챔스 원정에선 본선 기준 2무 5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는 중. 바르사 원정은 2012-13 시즌 0-0 무승부 이후 이번 경기가 9년 만이다.
# 주요 결장자
바르사: FW A.파티(주전/부상), 아구에로(주전급/부상), 브레스웨이트(주전급/부상), MF 페드리(주전/부상), DF 로베르토(주전급/부상).
벤피카: FW 피뉴(백업/부상), MF 마리우(주전/불투명), 라도니치(백업/부상), DF 루카스(주전/부상), 디아스(주전급/부상), 곤샬베스(백업/부상).
홈팀 바르셀로나의 6:4 우세를 예상. 차비 감독의 데뷔전에서 승전보를 울렸을 뿐 아니라, 주장 피케를 비롯한 주력 멤버들 복귀에 탄력을 받고 있는 바르사다. 벤피카의 저항이 결코 만만치 않겠으나, 차비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바르사가 무너질 가능성은 아무래도 낮다고 본다. 홈팀의 1골 차 신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베팅 Tip- 일반: 바르셀로나 승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언오버: 2.5 기준 오버
영 보이스는 비야레알과의 2연전에서 2전 전패 스윕을 당하며 F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위 비야레알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최종 라운드까지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볼 것 없이 특유의 닥공축구로써 승부수를 던질 것이 확실시된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한 MF 파스나흐트(리그 7골)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총 9명의 1군 멤버들이 결장 예정인 만큼 일정 수준의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상태다. 주포 FW 은사메(지난 시즌 19골)의 장기부상 공백을 FW 시바추(리그 6골/챔스 1골)가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주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주전 수비수 및 골키퍼의 연이은 부상 이탈 여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번 경기 정황 등을 떠올리면 무실점 경기는 쉽지 않다고 봐야 할 듯.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챔스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강세를 유지 중이며, 유벤투스(2-1)와 맨유(2-1)를 침몰시켰던 전적이 눈에 띈다. 아탈란타 상대로는 지난 9월 원정에서 0-1로 패한 바 있다.
아탈란타는 맨유와의 2연전에서 호날두에게 2연속 극장골을 얻어맞고 1무 1패를 기록했다. 말 그대로 호날두에게 승점 3점을 강탈당하며 F조 3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선두 맨유 및 2위 비야레알보다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경기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내일이 없는 총력전을 펼쳐 승점 3점 사냥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 경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박차를 가해 온 MF 고젠스는 결국 스위스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DF 로바토 역시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전력누수 여파는 딱히 심각하지 않아 보인다. 그보다는 주포 FW 사파타(리그 8골/챔스 1골)가 월드컵 남미예선을 뛰고 돌아온 직후 주말 스페치아전(5-2) 선발 출격을 강행했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이를 감안하면 올 시즌 부진한 FW 무리엘이 모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챔스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1무 2패로 승률 5할을 유지 중이며, 리버풀(2-0)과 아약스(1-0)를 침몰시킨 전적이 눈에 띈다. 영 보이스 원정에선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YB: FW 은사메(핵심전력/부상), 몬테이루(백업/부상), MF 파스나흐트(핵심전력/부상), 페티냐(백업/부상), DF 뤼스텐베르거(주전/부상), 카마라(주전/부상), 제시거(주전급/부상), GK 폰 발무스(주전/부상), 라이다니(백업/부상).
아탈란타: MF 고젠스(핵심전력/부상), DF 하테보어(주전/부상), 로바토(백업/부상).
원정팀 아탈란타의 6:4 우세를 예상.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홈경기를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영 보이스다. 단, 주력 9명이 빠진 채로 아탈란타의 총공세를 견뎌내기는 아무래도 어렵다고 본다.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Tip- 일반: 아탈란타 승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언오버: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