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요 바예카노
바예카노는 직전 라운드 베티스 전서 2-3으로 패했다. 허나 올 시즌 리그 10경기 5승 1무 4패로 승격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스퍼트를 내고 있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올 시즌 리그 홈 전승이다. 안방에서 보다 적극적인 스탠스를 띄며 상대를 몰아친다. 실제로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0.8득점에 묶인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3.0점까지 증가한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허나 실점 또한 꾸준하다. 지난 리그 5경기서 전부 실점을 내줬다. 후방 라인의 배후 공간이 넓어지고, 수비수들이 일대일 매치업서도 열세를 보인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FC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최근 상당한 부진이 이어진다. 물론 전력 자체는 우위에 있지만 선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배당 메리트까지 고려했을 때, 바르셀로나 승리 베팅은 위험한 선택지다. 일단 쿠만 감독의 전술 체계를 이해할 수 없다. 최전방 공격수에 L.데 용(FW, 최근 5경기 1골)을 두고 크로스를 시도하는, 상당히 어처구니 없는 공격을 이어가는 중이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하는 부분 전술도 없다. 비슷한 경기 기조가 이어진다면 득점을 쉽게 생각하긴 힘들다. 게다가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서 단 1득점에 그쳤다.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니 후방 또한 흔들린다. 게다가 페드리(CM) 부재로 2, 3선에서 적절히 압박을 가하지 못하고, 뒷문 또한 집중력이 떨어지며 필요 이상의 위기를 반복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RCD 마요르카
마요르카는 직전 라운드 발렌시아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팀 에너지 레벨이 빠르게 떨어졌다. 선전 가능성은 낮다. 지난 경기를 복기하면 이강인(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지배했다. 화려한 돌파로 도움을 만들어냈지만 쓸데없는 파울로 퇴장당하며 팀 수적 열세를 만들었다. 그의 퇴장 이후 가세가 기울었고, 극장 연속골을 내주며 비겼다. 문제는 그가 빠질 경우 2선서 볼이 돌지 않을 확률이 높다. 쿠보(RW) 또한 부상이 길어지는 상황서 1선 개인 기량만으로 득점을 생산하기엔 힘이 부친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후방 라인 또한 불안하다. 수비진 전반적인 경쟁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90분 내내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잦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세비야 FC
세비야는 마요르카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6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 라인이 탄탄하다. 쿤데(CB)-카를로스(CB) 센터백 라인이 중심축을 잘 잡고 있고, 풀백 조합 역시 엄청난 커버 범위를 보여준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원정 불리는 감안해야 한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득점 생산에 애를 먹었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3.3득점을 적중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6점까지 감소한다. 허나 최근 5차례 맞대결서 11득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무득점에 묶일 경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