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vs  감바오사카

가와사키는 지난 시즌 후반기 상승세를 기반으로 치고 올라갔으나, 전반기 까먹은 승점이 너무 많아 4위에 머무르고말았다. 매 시즌 최상위권에 군림했던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었다. 올 겨울이적시장에는 아베 히로유키, 치넨 케이 등 주축 자원들이 (임대)이적하며 백업 자원들에 공백이 생겼지만, 주축 자원들은 건재하기 때문에 전력은 유지될 수 있을 것.

감바오사카는 지난 시즌 부진을 이어갔으나, 미야모토 감독 부임 이후 그나마 상승세를 보이며 7위를 기록했다. 후반기 상승세를 믿었던 감바는 아주 큰 보강은 없었지만, 유럽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국가대표 센터백 쇼지 겐을 영입하며 김영권-쇼지 겐의 강력한 센터백라인을 구축했다. 황의조가 떠난 빈 자리를 에드밀손이 나름 잘 채워냈고, 아우구스부르크에서 영입한 타카시 우사미 역시 측면에서 맹활약했기에 이번 시즌 역시 기대가 크다.

# 부상자 명단

가와사키 : 쇼고 다니구치(징계)

감바 : 오노 유지

# 핵심 기록

* 올 시즌 첫 리그 맞대결, 가와사키가 원정에서 1-0 승리

* 가와사키, 홈에서 13승 1무 1패

* 감바, 원정에서 9승 3무 1패

홈 무패행진 중이던 가와사키는 직전 삿포로전 0-2 무기력한 패배로 홈 무패행진을 마감했고, 최근 4경기 1승 1무 2패로 크게 흔들리고있다. 게다가, 핵심 센터백 쇼고 다니구치가 주말 일정에서 퇴장당하며 이번 경기 출전할 수 없다. 감바는 에드밀손 쪽에서 득점에 많이 나오지 못해 매 경기 접전이 나오고있지만, 슈퍼서브 와타나베 카즈마가 교체투입 이후 득점에 성공하며 많은 승점을 올렸다. 두 팀 모두 선제득점 비중이 높으며, 선제실점 허용시 동점을 만들어내는 힘도 좋은 편이다. 기본전력에서 홈팀 가와사키가 앞서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와사키가 최근 크게 주춤하고있으며 쇼고 다니구치가 결장하기 때문에 감바의 선제득점 가능성도 충분하다. 가와사키가 최근들어 선제실점 시에는 맥없이 무너지는 패턴이 심심치않게 나오고있다.

가시마 vs 가시와레이솔

가시마는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3시즌간 함께해왔던 오이와 고 감독과 이별했다. 아시아 무대가 처음인 안토니오 카를로스가 지휘봉을 잡았는데, 유럽무대에도 코치로 잠깐 있었을뿐 감독경력 대부분을 브라질에서만 보냈기 때문에 적응여부가 관건이다. 팀의 핵심 자원이었던 세르지뉴를 중국리그에 빼앗겼지만, 나가키 료타-도이 쇼마-이토 쇼 등 국내 핵심 자원들은 모두 지켜냈다. 카를로스 감독은 주앙 엘리뉴, 에베랄두 등 남미 공격자원들을 대거 영입했고, 이즈미 류지-나라 타츠키-나가토 카츠야 등 국내 즉시전력감들도 영입하며 다시 한 번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가시와레이솔은 18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강등되었지만, 넬싱요 밥티스타 감독 체제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게 2부리그 1위로 곧바로 승격에 성공했다. 승격팀임에도 공격적인 이적시장행보로 올 시즌을 기대케했다. 윤석영-김보경 등 전력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이적시켰지만, 마테우스 사비우-김승규-나카마 하야토-고야 히로토-키타즈메 켄고 등 1군 즉시전력감들을 대거 영입하며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과감한 투자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 부상자 명단

가시마 : 미사오 켄토(징계), 나가토 카츠야, 시라사키 료헤이

가시와 : 나카무라 교스케

# 핵심 기록

* 올 시즌 첫 리그 맞대결, 가시마가 원정에서 3-2 승리

* 가시마, 홈 6승 4무 3패

* 가시와, 원정 7승 2무 4패

가시마는 시즌 초반 카를로스 감독이 이적생들을 대거 투입시키며 고전해왔지만, 에베랄두가 리그 적응을 마친 뒤 상승세다. 실점이 아주 적은 것은 아니지만, 에베랄두를 필두로 도이 쇼마-우에다 아야세 등 다양한 득점루트가 존재한다. 가시와는 강등에도 팀을 떠나지 않았던 에사카 아타루, 올룬가 등이 맹활약하며 화력전 양상을 유지하고있다. 다만, 리드를 지키는 힘이 부족한 편이고 선제실점 이후 무기력한 모습이 자주 나오고있어 기복 심한 경기력이 반복되고있다. 가시마는 가시와 상대로 3연승 중이고, 최근 선제득점 비중이 올라가고있으며 리드를 허용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는 힘도 좀 더 좋은 편. 

요코하마FC vs 시미즈

요코하마FC는 지난 시즌 시모타이라 다카히로 감독 부임 이후 고공행진을 보였고, 마침내 2부리그 2위를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2부에서의 성공신화는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당장 전력규모에서 1부리그 최하위권에 속하기 때문에 잔류가 제 1의 목표가 될 것. 핵심 풀백인 기타즈메 겐고가 가시와로 떠난 것이 꽤나 뼈아프다. 주목할 선수는 감바로부터 임대해온 스트라이커 이치미 카즈나리다.

시미즈는 수비문제를 전혀 개선하지 못하며 지난 시즌 12위에 그쳤고, 요코하마의 어시스턴트 코치 피터 클라모프스키가 새롭게 부임했다. 지난 시즌 15골로 그나마 밥값을 했던 더글라스를 붙잡지않은 클라모프스키는 티라실 당다, 칼리노스 주니어, 안드레 발도, 네토 볼피 등 일본무대 경험이 없는 용병 자원들을 다수 영입했다. 사실상 라인업 자체를 갈아엎은 수준의 로스터 변화를 가져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번 11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히로아키 히라오카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 부상자 명단

요코하마FC : 사토 켄슈케

시미즈 : 없음

# 핵심 기록

* 올 시즌 첫 리그 맞대결, 요코하마FC가 3-2 승리

* 요코하마FC, 홈 5승 1무 7패

* 시미즈, 원정 1승 4무 9패

승격팀 요코하마FC는 야심차게 임대해온 이치미 카즈나리가 분전하고있지만, 기본전력의 열세와 소극적인 용병영입으로 인해 전력의 한계를 뚜렷하다. 시미즈는 실점 이후 반격하는 힘은 분명 가지고있지만, 수비조직력이 워낙 좋지않기때문에 멀티실점으로 무너지는 빈도가 높다. 11월 히로아키 감독 부임 이후 최근 빗셀고베-세레소 등 중상위권팀들을 상대로 모두 세 골을 넣으며 승리하는데 성공했지만, 직전 삿포로 원정에서 1-5로 완패 아직까지 원정에서 1승 4무 9패에 불과하며, 실점 이후의 상황을 극복하는 힘은 여전히 부족하다(원정 선제실점시 동점확률 18%).

오이타 vs 세레소오사카

오이타는 승격팀으로, 2016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카타노사카 감독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전력의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팀으로, 팀의 간판스타 후지모토 노리아키가 시즌 중반 이적한 이후부터는 하락세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 팀의 공격을 맡아왔던 아도 오나이우가 우라와로 복귀했으며, 치넨 케이-와타리 다이키 등 1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임대)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세레소오사카는 지난 시즌 로티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평균 0.7실점에 불과한 짠물 디펜스가 시즌내내 유지되었다. 공격에서는 에이스 기요타케가 부진했음에도 미즈누마 코오타, 오쿠노 히로아키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즈누마 코오타, 소우자 등 핵심 자원들이 팀을 떠나갔지만, 토요카와 유타-루카스 미네이루-사카모토 타츠히로 등 동포지션 경쟁력있는 자원들을 (임대)영입하는데 성공하며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 부상자 명단

오이타 : 없음

세레소 : 없음

# 핵심 기록

* 올 시즌 첫 리그 맞대결, 세레소가 홈에서 1-0 승리

* 오이타, 홈 5승 4무 5패

* 세레소, 원정 8승 1무 5패

오이타가 홈에서는 좀 더 안정적인 한 골 차 승부를 만들어내는 편인데, 여전히 선제실점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하고있다. 세레소는 미즈누마, 소우자 등 핵심 자원들이 떠나갔음에도 오쿠노, 브루노 멘데스 등이 잘 버텨내고있다. 세레소는 상대 용병 위주의 공격전개를 잘 버텨낼 수 있는 수비조직력을 구축하고있지만, 선제실점허용시 이를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은 다소 부족한 편. 세레소는 원정 3연패 중이며, 전반전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을 때는 중하위권팀 상대로도 답답한 경기 끝에 패하는 패턴이 반복되고있다.

쇼난 vs 산프레체

쇼난은 조귀재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16위에 머물렀고, 승강전까지 치르며 힘들게 잔류했다. 우키시마 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쇼난은 여전히 전력규모가 매우 작은 편. 게다가, 지난 시즌 팀의 핵심 자원들인 야만 미키-야마사키 료고 등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며 전력이 더욱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쇼난이 기대하고있는 요소는 큰 맘 먹고 영입한 윙어 타릭 엘유누시다.

산프레체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 최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후반기 힘이 쭉 빠지며 6위까지 떨어졌다. 매 시즌 후반기 부진으로 하락세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뎁스 보강이 필수지만, 올 시즌에도 탄탄한 전력보강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보였던 와타리 다이키와 이나가키 쇼를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내며 전력누수가 적지않다.

# 부상자 명단

쇼난 : 없음

산프레체 : 레안드로 페레이라(퇴장)

# 핵심 기록

* 올 시즌 첫 리그 맞대결, 산프레체가 홈에서 1-0 승리

* 쇼난, 홈 4승 3무 7패

* 산프레체, 원정 6승 3무 5패

쇼난은 최근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로 많은 승점을 쌓고있으며, 이시하라 나오키를 통한 득점이 늘어나면서 경쟁력을 갖춰가고있다. 산프레체는 전력이 조금 약해지더라도, 산프레체 특유의 조직력과 압박을 통한 빠른 역습은 여전했다. 공격전개속도가 느려졌을 때 분명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레안드로 페레이라가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고있다. 다만, 주말 일정에서 팀내 득점 1위 레안드로가 퇴장당하면서 이번 경기 결장한다. 그렇지않아도 최근 득점력이 썩 좋다고 보기 어려운 산프레체이기 때문에 레안드로의 부재는 꽤나 뼈아프다. 전반적인 지표는 물론 상위팀 산프레체가 앞서있지만, 쇼난의 최근 홈 수비지표(최근 홈 3경기 무실점)와 산프레체의 결장변수까지 감안하면 이변가능성은 충분해보인다. 

사간도스 vs 베갈타센다이

사간도스는 토레스-이바르보-쿠엔카-카나자키 무 영입으로 잠시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성적이 좋지못해 투자대비 생산이 매우 좋지않았다. 김명휘 감독이 긴급투입되었지만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고, 15위로 간신히 잔류하는데 만족해야했다. 화려한 네임벨류들이 모두 팀을 떠나갔고, 올 시즌 사간도스의 전력은 리그에서 가장 작은 수준으로 전락했다. 전북으로부터 완전영입한 티아구 알베스, 그리고 백전노장 토요다 요헤이 등에 그나마 기대를 걸고있다.

베갈타센다이는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했고, 최하위권에 속하는 형편없는 공격력때문에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키야마 타카시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나가토 카츠야-오이와 카즈키 등 몇몇 주요 자원들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갔다. 그래도 CSKA 모스크바에서 임대해온 니시무라 타쿠마, 쿠엔카, 알레산드레 괴데스 등 네임벨류있는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인 상태. 로스터가 꽤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새 감독 체제에서 얼마나 빠르게 완성도를 높이느냐가 관건이다.

# 부상자 명단

사간도스 : 타카하시 히데토

베갈타 : 없음

# 핵심 기록

* 올 시즌 첫 맞대결, 사간도스가 원정에서 3-0 승리

* 사간도스, 홈 3승 5무 6패

* 베갈타, 원정 3승 3무 8패

사간도스는 리그에서 가장 득점력이 낮은 팀이지만, 최근 평균 실점을 0점대까지 낮추면서 적잖은 승리를 챙기고있다. 기본적으로 실점이 그리 많지않은 팀이기 때문에, 하야시 다이치의 득점이 빠르게 나올 수 있다면 의외로 손쉬운 경기가 될 수 있다. 베갈타는 최근 나가사와 슌의 맹활약으로 다득점에 성공하고 있지만, 실점이 너무 많아서 다득점 양상에서 패하는 빈도가 높다(최근 8경기 평균 2.25실점). 사간도스는 이미 지난 원정 맞대결에서 베갈타를 3-0으로 완파한 기록이 있으며, 최근 베갈타의 수비조직력을 감안한다면 밸런스가 잘 잡힌 사간도스의 최근 경기력이 다시 한 번 베갈타와의 격차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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