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르 (프랑스 1부 17위 / 승무패무승)
올 시즌 승격한 하위전력.
일단 전반기는 17위로 강등권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언제 강등권으로 다시 추락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압도적인 중원 전력을 바탕으로 본인들이 주도권을 쥘 수 있었지만, 현재는 리그앙 팀들과의 격차를 상당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알 수 있는 것은 상대 팀에 순위에 따라 성적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는 점.
올 시즌 13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는 3승 2무로 무패를 거두고 있지만, 그 이상 순위의 팀을 상대로는 1무 8패로 수준 차이가 매우 심한 상황입니다.
생각보다 역습 성향이 잘 통하면서 득점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는 하나, 꼴찌 앙제와의 경기(2-2무)를 제외하면 멀티 득점에 성공한 홈 경기는 없었다.
니앙(FW / 10경기 2골), 다 코스타(FW / 12경기 2골)를 영입하면서 공격진 보강에는 성공했지만, 본인들이 주도권을 쥐는 경우가 거의 없어 많은 찬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상대에게 찬스를 꽤 많이 내주고 있기 때문에 수비적인 불안감이 매우 심해졌다.
올 시즌 오세르보다 실점이 많은 팀은 앙제 한 팀에 불과한 상태.
특히 6위 이상의 상위권 팀에게는 모두 멀티 실점을 허용하면서 수비에서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모습.
다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모나코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할 확률은 적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 결장자 : 펠레나르(CB / C급)
◈ 모나코 (프랑스 1부 6위 / 패무승무승)
올 시즌 상위권 팀을 상대로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잡아내야 할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보여주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는 흐름.
꾸준한 득점력이 장점으로,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지는 못하지만 득점력만큼은 꾸준하게 유지한 바 있습니다.
올 시즌 모나코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중앙 점유율 싸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은 아니다.
엠볼로(FW / 23경기 8골)의 기동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선택.
다만 하위 팀을 상대로 지공을 펼칠때도 벤 예데르(FW / 21경기 10골)와 볼란트(FW / 12경기 5골)라는 옵션이 있기 때문에 속공에만 능한 ‘반쪽짜리’ 전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세르를 상대로 역습 성향이 잘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중앙 전력이 힘을 발휘하는 순간에 득점을 기록하는데는 어렵지 않을 것.
높은 점유율은 수비적인 부분에 기여하는 바가 더 크다.
올 시즌 원정에서 10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는 4경기를 치렀는데, 그 중 3경기에서 무실점에 성공하면서 뒷문 제어가 상당히 잘 이루어진 모습.
클레멘트 감독이 수비전술을 짜는데 능한 타입은 아니고, 수비진에서 아마추어 같은 PK헌납이 나오는 등 실수가 잦은 모습이 나오기는 하지만, 변형 3백 전술이 자리를 잡는다면 전술적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 결장자 : 게우벨스(LW / C급)
◈ 파리 생제르맹 (프랑스 1부 1위 / 승승승승승)
리그 무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리그에서 아주 압도적인 승점 차이(2위와 5점 차이)를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랑스가 바짝 뛰를 쫓고 있는 상황에서 대다수의 승점을 챙겼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챔스에서 조 2위로 진출하면서 16강 상대가 바이언이 되었다는 것이 한가지 흠.
생각보다 수비는 꽤 불안한 편.
특히 챔스에서는 조별리그 6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
리그에서야 압도적인 전력 차이와 중원 전력을 바탕으로 공격진의 힘을 극대화하면서 무패를 달리고 있었으나, 몽펠리에와 트루아에게 멀티 실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라모스(CB)가 지난 시즌 장기 부상의 여파가 있는 모습이고, 킴펨베(CB)는 공중볼 싸움 이외에는 장점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데다 ‘유리몸’ 기질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수비진 뎁스가 부족한 상황이라 마르퀴뉴스(CB)가 짊어지고 있는 수비 부담이 꽤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 후반기에는 수비수 영입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MNM’의 파괴력은 프랑스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 최강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4백으로 전환한 이후 중원에서 루이스(CM)와 하키미(RB)가 보여주고 있는 호흡은 상당한 상황이며, 베라티(CM)도 전방 자원들을 지원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공격의 핵인 메시(AM / 19경기 12골), 음바페(FW / 20경기 19골)가 월드컵에서 아주 훌륭한 활약을 했다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
4백과 3백을 병행하면서 윙어들의 오버래핑도 공격에서 훌륭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득점을 기록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 결장자 : 페레이라(DM / A급), 멘데스(LB / A급)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1부 19위 / 무패무패무)
리그에서 5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는 좋지 못한 흐름.
어찌어찌 지난 시즌 보여주었던 공격력을 회복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역시 문제는 수비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득점이 적은 아작시오에게도 4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며, 최근 5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비중이 80%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스트라스부르의 전술 기조가 공격적이기 때문.
가메이로(FW / 15경기 5골)의 피니시 능력과 디알로(fW / 15경기 6골)의 기동성의 조화를 꾀하고 있고,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득점하는 등 공격적인 성과는 꽤 올라온 상태다.
높은 라인을 주로 사용하는 상위권 팀인 마르세유나 스타드렌을 상대로도 득점에 성공한 만큼, 다소 높은 라인을 가동하는 PSG입장에서도 스트라스부르의 공격력은 그냥 넘기기 힘들다.
높은 라인뿐만 아니라 수비라인의 조직력도 장담하기가 어렵다.
지쿠(CB)정도를 제외하면 수비진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가 없는데, 수비라인에서 40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분배받고 있는 선수만 8명인 상황입니다.
사실상 수비라인에 명확한 ‘주전’이라고 볼 만한 선수는 없다고 할 수 있는 상태.
일대일 대응 능력도 PSG 공격진의 퀄리티와 비교하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 결장자 : 다그바(RB / A급), 칸딜(AM / C급), 가브리엘(RB / A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