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 (스페인 1부 17위 / 패무패무무)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다만 이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어느 정도 반등의 계기는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상황.
그래도 강등권 바로 위까지 순위가 하락한 것은 명백하고,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따기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는 점은 동일하다.
올 시즌 지로나의 컨셉은 높은 점유율과 지공.
그러나 이전 한 수 위의 전력을 가진 팀을 상대로 지로나가 중앙 싸움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이 현실.
이전 경기에서도 중앙 점유율에서는 밀리는 모습이었고, 롱볼과 속공을 위주로 한 공격을 선보였다.
그래도 속공으로 골대를 맞추는 장면이 나오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많이 만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
다만 전반적인 팀의 기조가 꽤 호전적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리스크가 상당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모습.
특히 기초 빌드업 상황에서 에러가 꽤 나오고 있습니다는 점이 치명적이고, 이를 노리고 상대가 전방압박을 가했을 때의 대처 능력도 좋지는 못하다.
◈아틀레틱 빌바오 (스페인 1부 6위 / 무패무패승)
4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던 흐름을 이전 경기에서 끊어냈다.
점유율 유지보다는 플랜A인 빠른 전방 전개와 역습으로 대응했고, 많은 슈팅을 만들어내면서 까다로운 상대인 비야레알을 잡아낼 수 있었다.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빌바오의 역습은 리그 최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냐키(FW / 이전 경기 1골), 니코(RW), 베렌게르(LW)로 이어진 스리톱이 다양한 루트로 침투하면서 직선적이지만 위력적인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가 잦고, 무니아인(AM)도 특유의 탈압박을 바탕으로 역습 템포를 살려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센터백 이니고(CB), 비비안(CB)의 신장이 작은 편이라 직선적인 공격에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롱볼과 압박 위주의 헤타페에게도 2실점을 기록하면서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던 상황.
바르셀로나 전에서 측면이 너무 쉽게 붕괴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도 다소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