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잉글랜드 1부 9위 / 승승패승패 / 1020.00m 파운드)
리즈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하위 전력을 상대로 했던 두 리그 경기에서 패배하는 좋지 못한 흐름.
챔스에서는 나폴리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2위를 확보하는 데 만족할 것인지 1위를 노려볼 것인지 딜레마에 빠진 상태.
아약스전부터 다이아몬드 형태로 중원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경기를 펼칠 때 팀의 조직력이 더 엉망이 된 모습.
여전히 중앙에서의 빌드업 상황이 만족스럽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단조로운 측면 크로스 위주의 공격이 대부분이었고, 중앙에서의 볼 전개가 어려워지면서 풀백 전진도 어려워진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수비 상황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폭을 제공하기 위해 미드필더들이 움직이면서 중앙의 간격이 벌어지는 모습도 보이고 말았고,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 상황도 상당히 떨어져보였다.
고메즈(CB)와 알리송(GK)의 콜 플레이 미스 등 기본적인 플레이에서조차 실수가 나오는 상황.
미드필더라인 간격이 벌어지면서 파비뉴(DM)가 압박에 노출되는 양상도 수비적인 불안 요소다.
◈나폴리 (이탈리아 1부 1위 / 승승승승승 / 528.61m 파운드)
리버풀보다는 상황이 여유로운 상태.
4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는다면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앙귀사(CM)가 복귀하는 등 전력에 플러스가 있는 상항이고, 2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등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상태.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 앞으로 있는 리그 일정이 만만치는 않기 때문.
아탈란타-우디네세-인테르를 근시일 내에 만나게 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4골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으면 되는 상황이라, 레인저스전과 같은 라인업을 가동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편이 좋을 듯.
상대가 레인저스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로테이션을 돌렸을 때의 경기력도 상당히 좋았다.
시메오네(FW)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폼을 과시했고, 라스파도리(LW)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큰 흠을 잡을 부분이 없었다.
다만 은돔벨레(CM)의 고질적인 턴오버 ▲와 불안한 터치 문제는 고려해야 할 것.
이전 레인저스전에서도 이 때문에 김민재-외스티고르(CB)가 가진 부담이 상당히 컸다.
◈빅토리아 플젠 (체코 1부 1위 / 승패승패승 / 31.35m 파운드)
조 4위가 확정된 상황.
더 이상 챔스에서는 얻을 것이 없다.
홈에서 마지막 ‘유종의 미’라도 거두어야 하는데, 상대와의 전력 차이가 너무 큰 상황임에는 분명한 상황입니다.
플랜A를 그다지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인테르전에서도 플랜A 전술을 바꾸지 않고 본인들이 하던 방식을 그대로 고수했던 모습.
리그에서 보여주는 공격적인 플랜을 그대로 들고 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시코라(MF / 챔스 1골)를 주축으로 한 선수들이 바이언 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할 때에는 성과가 있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의 득점력에 공격을 의존하는 빈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플젠도 수비 시 중앙을 틀어막는 형식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력 차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전반부터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무실점 확률 자체는 높지 않게 보는 편이 낫다.
◈바르셀로나 (스페인 1부 2위 / 패승승패승 / 895.07m 파운드)
두 시즌 연속으로 조별리그 탈락.
일단 발렌시아를 잡아내면서 리그에서의 흐름은 잃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는 맥 빠지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굳이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할 필요는 없는 상황.
레반도프스키(FW / 챔스 5골)등 주력 선수들은 벤치에서 대기하거나,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페란(FW)등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올 전망.
로테이션을 돌려도 전력 상으로 크게 앞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 주도권을 잡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득점력에 있어서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67%의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왔음에도 유효슈팅 2개에 그치는 결정력 난조로 인해 1-0 신승을 거두는데 그쳤으며, 결국 레반도프스키의 골이 바르셀로나를 살리는 모습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선발로 출전하지 않는 경우에는 전방에서의 결정력이 생각보다는 터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 (프랑스 1부 5위 / 승패패패무 / 280.50m 파운드)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패배하면 그대로 4위가 확정인 상황이라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인데, 까다로운 일정이 쭉 이어져 있어 주전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자신들과 동등하거나 상위 전력을 상대로는 이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
4경기 무승을 거둘 동안 상대에 PSG-랑스-프랑크푸르트가 섞여 있었다.
점유율 유지 자체는 잘 되고 있는데, 공격적인 성과가 나지 않는 동안 역습을 허용하면서 실점을 기록하고 패배하는 패턴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전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멀티 골을 득점했고, 디앙(FW / 5경기 1골)이 기회를 잘 살린 모습이 나오기는 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문제는 역습 제어.
기본적으로 압박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라인을 꽤 높게 형성하는 편이라 뒷공간 리스크가 꽤 큰 편입니다.
손흥민 등 상대 공격진이 이전 경기 풀타임을 뛰면서 지쳐있습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적극적인 침투를 주문하면서 공격적으로 효과를 크게 봤기 때문에 공간 리스크는 주의할 필요가 충분할 것입니다.
◈토트넘 (잉글랜드 1부 3위 / 승패패무승 / 753.83m 파운드)
일단 지지만 않으면 16강 행이 가능한 상황.
다만 무승부를 거둔다면 조 2위로 추락할 경우의 수가 생기는 상황이라 총력전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다만 본머스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
손흥민-케인(FW)듀오가 풀타임을 뛰었고, 대부분의 교체도 60분 이후에 이뤄지면서 적절한 체력 안배도 해주지 못했다.
히샬리송(FW)과 쿨루셉스키(AM)가 여전히 부상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진에서의 피로도가 꽤 높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심지어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도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호이비에르-스킵(MF)이 양 윙백과 호흡을 맞추었지만 내려앉은 수비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
상대의 역습 한방에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은 여전했다.
최근 폼이 좋지 못한 다이어(CB)를 선발에서 제외했지만, 산체스(CB)도 수비에서 실책이 많았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1부 2위 / 승승승승승 / 966.57m 파운드)
최근 9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면서 아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3-0으로 바르셀로나를 잡아내고 조 1위를 확정 지은 상황.
이번 경기에서는 대대적인 로테이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전 까지 주중 경기를 계속 치러야 하기 때문에 주력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부상으로 결장기간이 길었던 노이어(GK), 사네(LW / 시즌 5골)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는 점 정도만 제외하면, 자비처(AM), 텔(RW / 6경기 2골)등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는 경기다.
문제는 올 시즌 포칼에서조차 그다지 로테이션을 많이 돌리지는 않았다는 점.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포칼 경기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쏟아 부었고, 스타니시치(DF)나 바너(MF) 등의 선수들은 출전을 하지도 못했다.
전반적으로 주전과 비주전의 경기력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인테르도 로테이션이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적인 문제에서는 자유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터밀란 (이탈리아 1부 5위 / 무승승승승 / 652.25m 파운드)
플젠을 대파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
이 경기를 이겨도 조 2위 진출이 변하지는 않기 때문에, 인테르 입장에서도 이 경기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리그 일정도 꽤 빡빡한 상황.
유벤투스-아탈란타-나폴리를 근 시일 내에 만나게 되는 일정이라,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들에게 대대적인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루카쿠(FW / 시즌 1골)의 폼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고, 아체르비(CB)도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
다만 인테르가 이번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
원정에서의 경기이기도 하고, 아체르비의 기동성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 라인을 올릴 때의 리스크가 상당히 크기 때문.
루카쿠의 포스트플레이를 최대한 활용한 직선적인 공격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높고, 다득점을 노리고 경기에 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