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규시즌 15승 21패(승점 43점, 7위)의 성적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경기였던 직전 경기(10/25)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3-1(25:23, 17:25, 25:19, 25:18) 승리를 거뒀다.
부상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지 않았던 김명광 세터 대신 선발 출전한 이원준 세터가 빠른 세트플레이와 과감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고 올레올(19득점44.44%), 허수봉(18득점58.33%), 전광인(13득점52.63%)으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경기.
승부처에 정광인의 날카로운 공격과 리베로급 수비가 팀에 긍정의 나비효과를 가져왔고 베테랑 여오현 리베로가 리시브와 디그로 방패막이 돼준 상황.
또 블로킹(8-5)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서브에이스(6-3)와 범실수(27-28)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승리 내용.
지난해 정규시즌 24승 12패(승점 70점, 1위)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첫 경기였던 직전 경기(10/22) 홈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1(25:21, 24:26, 25:16, 25:16) 승리를 기록했다.
링컨(19득점55.88%) 정지석(12득점50%)이 좌우 윙에서 동시에 폭발하면서 한 선수 세터의 숙련된 경기 운영 능력도 인상적이었고 중앙속공+좌우 윙공격+임동혁의 중앙파이프 공격까지 당당한 공격 루트를 보여준 경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아온 윙 스파이커 곽순석도 리시브에 주력하고 있어 현지 라인업 구성이 지난 시즌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통합 우승을 차지할 당시의 구성과 큰 변화가 없다는 게 조직력의 극대화로 나타난 상황이다.
또 임동혁(7득점 85.71%)이 링컨의 휴식구간을 맡아 서브(2-4)와 범실(31-28) 대결에서 밀렸지만 블로킹(11-3) 경쟁에서 완승을 거둔 승리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