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1부 2위 / 승승승무승)
단기간 내에 첼시를 세 번이나 만나게 됩니다.
다만 이전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올 시즌 첼시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일정 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 한 달 내에 ‘빅 6’ 팀을 모두 만나게 되는데, 당장 다음 리그 일정이 맨체스터 더비라 주력 선수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로테이션을 돌린다고 하더라도 첼시보다는 전력 상황이 더 좋아 보이는 것은 사실로, 당장 이전 경기에서 벤치에서 대기한 그릴리시(LW), 마레즈(RW), 알바레즈(FW)를 모두 선발로 쓸 것이 유력하고, 그릴리쉬와 마레즈는 이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이 꽤 괜찮았다.
다만 경기력이 압도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당장 윙어들의 활약상이 부족해, 측면에서의 활약상은 단조로운 크로스로만 일관하는 모습.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전술적으로 다양한 옵션을 실험해야 하는 상황이나, 이전 경기에서 포든(LW), 칸셀루(RB)를 윙으로 올린 전술을 실험하기는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첼시 (잉글랜드 1부 10위 / 패패승무패)
여전히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고, 순위가 10위까지 하락하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포터 감독의 전술적인 무브가 아직 팀에 모두 정착된 상황은 아닙니다.
역시 첼시도 오바메양(FW) 등 백업 선수들을 대거 출전 시킬 것이 유력한 상태.
그러나 올 시즌 전반적인 공격진들의 폼이 좋지는 않으며, 오바메양과 갤러거(AM)도 예외라고 볼 수는 없다.
단적인 예로, 올 시즌 첼시가 기록한 골은 리그 기준 20골인데, 상대 공격수인 홀란드가 리그에서 기록하고 있는 골이 21골인 상황입니다.
압박이 강한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고 있는데, 이는 첼시의 중원 장악력이 상당히 약세인 상황이기 때문.
이전 경기에서 중원 에이스로 거듭난 코바치치(CM)가 돌아온 것은 다행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꽤 긴 기간 출전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무리하게 출전시킬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중원에서의 빌드업을 조르지뉴(CM)가 전담해야 하는 상황인데, 조르지뉴는 올 시즌 첼시 중원이 압박에 취약한 상황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