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리그 5위)
내, 외곽 모든 면에서 근소한 우세를 보이며 하나원큐(85-76 / 승)를 잡아냈다.
28분가량 뛴 박지수(C / 10P-11RE-6AS)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활약했고, 강이슬(F)과 김민정(F)을 비롯해 나머지 전력들까지 안정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확실히 박지수(C)로 쏠리는 시선으로 수비가 분산되는 효과를 KB스타즈가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
박지수(C)로 인해 모든 선수들의 강점이 살아나고 있고 픽앤팝과 픽앤롤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는 모습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상대할 BNK썸은 인사이드 3인방을 중심으로 인사이드 강점이 뛰어나지만 최근 주춤하는 모양새다.
박지수(C)를 비롯해 KB스타즈의 윙 전력들을 상대로 지금의 퍼포먼스로는 KB가 단연 압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경계를 해야할 이소희(G)와 안혜지(G)는 박지수(C)로 인해 살아난 허예은(G)과 심성영(G)을 비롯해 최희진(F) 등 여러 선수들이 충분히 제어해줄 수 있을 것.
더욱이 최근 외곽 득점력까지 동시에 살아난 KB스타즈가 외곽 생산성에서도 BNK썸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NK썸 (리그 2위)
백코트 전력이 전멸한 삼성생명(72-71 / 승)과의 사투 끝에 겨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근 진안(C)과 김한별(F), 한엄지(F) 등 인사이드 3인방의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이 아쉬운 대목이다. 외곽에서는 이소희(G)가 여전히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안혜지(G)도 다소 부진하는 모습이 더 눈에 띄고 있다.
박지수(C)의 복귀로 팀 전체적으로 살아난 KB스타즈와는 살짝 다른 행보를 보이는 상황.
지금 선수들의 부진하는 경기력으로는 박지수(C)가 버티는 KB스타즈와의 인사이드 대결에서 BNK썸이 별다른 활약을 이어가지 못할 확률이 높다.
직전 삼성생명 전에서도 배혜윤(C)을 비롯해 핵심 프론트 코트 전력들의 페인트 존 득점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던 BNK썸이다.
더욱이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F)을 중심으로 내, 외곽 득점 생산성이 확실히 물오른 KB스타즈의 뛰어난 야투를 제어하긴 더욱 힘들 것.
백코트까지 살아난 KB스타즈를 상대로 BNK썸이 백코트 경쟁에서도 쉽게 주도권을 쥐기는 어려운 일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