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니 크로스(레알마드리드)가
임금 삭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 대부분의 프로축구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이 재정적인 타격을 받자 다수의 유럽 빅클럽 선수들은
임금 삭감에 동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연봉 70%를 삭감했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벤투스, 바이에른뮌헨 등의 선수들도 급여를 삭감했다.
레알은 연봉 삭감 없이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크로스가 이를 지지했다.
크로스는 독일 'SWR 스포츠 팟캐스트'를 통해
"임금 삭감은 쓸데없는 기부와 같다.
나는 연봉 전액을 수령해야 된다는 의견에 찬성한다.
모든 사람들이 월급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것이다"라며 급여 삭감을 반대했다.
이어 크로스는 "모두가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부터 도움을 요청받고 있다.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할 곳도 많다"라며 의미 있는 기부를 촉구했다.
축구가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기도 했다.
크로스는 "많은 구단이 수입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
멈춰있는 시간은 이 시기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달려있다.
5월에 경기를 할 수 있다면 해결책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태가 겨울까지 이어진다면 일부 클럽은 상당히 힘들 것이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축구계도 많이 바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