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극적인 끝내기승리에 성공했다.
이제 SK와의 정규시즌 우승경쟁은 원점이다.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7-6 끝내기승리를 거뒀다.두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같은 시간 대구에서 삼성에게 끝내기홈런을 맞은 SK와의 승차를 없애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86승 1무 55패. 지난 5월 29일 이후 122일만의 1위 도약이다.
아울러, 한화 상대 전적 10승 6패로 시즌을 마쳤다. 반면 최근 7연승이 좌절된 한화는 58승 84패가 됐다.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 박세혁이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김재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정수빈의 번트 때 투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가 됐고, 류지혁이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허경민의 3루수 야수선택으로 계속된 2사 1, 3루서 허경민의 도루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측으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박건우의 안타에 이어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로 5-0 리드를 만들었다.
5회에는 정수빈의 빠른 발이 빛났다.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친 뒤 도루와 류지혁의 진루타로 3루에 도달했다.
이후 허경민의 2루수 땅볼 때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한화가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장진혁부터 정근우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2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서 송광민이 희생플라이를 쳤고, 지성준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서 이동훈이
1타점 적시타로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강판시켰다.
한화의 득점은 계속됐다. 8회 선두타자 정근우와 송광민(내야안타)이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지성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동훈이 극적인 좌중간 동점 2루타를 때려냈다.
승부처는 연장 10회였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류지혁이 침착하게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정수빈이 도루로 3루를 훔쳤고,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연속 자동고의사구를 얻어 1사 만루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박건우는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만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